실적에 배당 뿌렸는데 또 신저가… ‘육만전자’ 삼성전자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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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배당 뿌렸는데 또 신저가… ‘육만전자’ 삼성전자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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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과 현금배당 공시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육만전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역대급 실적과 현금배당 공시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육만전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또 역대급 실적을 올렸는데 주가가 말이 아니다. 현금배당까지 알렸는데도 말이다. 삼성전자 이야기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1% 빠진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005935)는 등락 없이 5만8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이틀 연속 신저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 주가는 무엇보다 미국 기술주 등락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p(0.01%) 내린 1만248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의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격 부담은 없다고 볼 정도로 낮으나, 전쟁(우크라이나) 및 록다운(봉쇄) 이슈, 인플레이션 등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삼성전자는 장이 열리기 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77조7815억,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5, 50.5%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이날 삼성전자는 또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36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5, 우선주 0.6%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2억원으로, 배당금 지급은 다음 달 17일 예정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8.43p(1.08%) 뛴 2667.4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96p(0.44%) 내린 892.2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3원 오른 127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12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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