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떼고 ‘비전’ 내건 미래에셋 1호 스팩 성적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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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떼고 ‘비전’ 내건 미래에셋 1호 스팩 성적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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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이름을 떼고 처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상장한 미래에셋증권이 첫날 선방했다. /사진=뉴스웰DB
‘대우’ 이름을 떼고 처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상장한 미래에셋증권이 첫날 선방했다. /사진=뉴스웰DB

‘대우’ 이름을 떼고 처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상장한 미래에셋증권이 쫄깃한 신고식을 치렀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미래에셋비전스팩1호(412930)는 공모가보다 13.50% 오른 227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1.10% 오른 229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번 스팩은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발한 미래에셋증권이 ‘비전’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공을 들였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과 건수 모두 국내 증권사 가운데 1위에 올랐지만, 스팩 합병 상장 분야에서는 좀처럼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주가 추이.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주가 추이.

앞서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었으며, 공모금액은 모두 117억원이었다. 상장 주식 수는 보통주 617만6000주로, 공모주식수는 모두 585만주(94.7%)였다. 주가가 약세를 보여 의미는 없지만, 참고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스팩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해 안정적인 스팩으로 투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벌써 이번 주에만 신한스팩9호, 신영스팩7호, 상상인스팩3호 등 3개 스팩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다만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NPC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NPC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전기자동차용 노후 2차전지(사용한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 소식에 NPC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NPC 우선주(004255)는 신고가인 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NPC(004250)도 25.13% 급등한 1만19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폐배터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1965년 세워진 NPC는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9.52p(0.35%) 뛴 2728.2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75p(0.08%) 오른 929.6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9원 오른 12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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