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보다 16.9% 증가했다.
상담 유형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1만1798건(60.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약 3배로 늘었다.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등의 순이었다.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미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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