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코드네이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드네이처(078940)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드네이처는 지난달 12일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 배정) 결정 철회로 공시 번복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코드네이처는 이와 별도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15억원 규모(769만2308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 발행대상자는 아이솔루션즈로 납입일은 오는 6일이다. 2002년 세워진 코드네이처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수익 악화로 결손금이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10.36%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플라스틱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플라스틱(038110)은 상한가인 3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러시아는 자국이 제재한 외국 기업에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다. 1984년 세워진 에코플라스틱은 플라스틱류, 고무류 자동차 부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투비소프트(079970)와 에프알텍(073540)도 각각 상한가인 1250, 4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비소프트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5G 통신장비 관련주인 에프알텍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통신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89p(0.11%) 내린 2677.5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51p(0.83%) 빠진 900.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원 내린 126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