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닭고기 가격도 오르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윙입푸드(900340)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르며 1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윙입푸드는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34억, 영업이익 215억, 당기순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즉석 살라미(이탈리아식 소시지)와 솥밥 등을 만드는 윙입푸드는 국내 기업인 푸드나무와 합작으로 닭가슴살 제품 등 건강식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사료주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려산업(002140)과 한일사료(005860), 한탑(002680)이 나란히 상한가인 5410, 1만3300, 1965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가운데 한일사료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뒤 투자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20일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사료주의 이 같은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 가격이 급등,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20%를 차지한다. 또 밀 교역량도 29%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3.50p(0.86%) 빠진 2704.7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90p(0.74%) 내린 922.7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1원 오른 1239.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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