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고치고 얼리고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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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고치고 얼리고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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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의 코로나 치료제 실험 결과 발표에 현대바이오가 급등세를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최대주주의 코로나 치료제 실험 결과 발표에 현대바이오가 급등세를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최대주주의 코로나 치료제 실험 결과 발표에 현대바이오가 급등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바이오(0484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바이오 지분 11.8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씨앤팜은 이날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에 대한 약물동태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비임상연구기관(CRO)인 ‘노터스’가 실시한 실험에서 CP-COV03를 인체 기준 허용량으로 1회만 투여해도 12시간 동안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씨앤팜은 이에 따라 정부자금 지원으로 내년 1월 전북대학교 연구소에서 효력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현대바이오는 전했다. 씨앤팜은 효력실험에서 유의미한 효능자료가 확보되면 곧바로 임상 2상을 거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CP-COV03가) 100% 항바이러스 유효 혈중농도를 12시간 유지함에 따라 하루 2회 알약이나 캡슐 복용만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주가 추이.
현대바이오 주가 추이.

한편 ‘초저온 냉동고’ 특허기술 취득을 알린 일신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신바이오(06833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일신바이오는 앞서 영하 10~90도에서 백신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도 냉각방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특허를 초저온 냉동고에 적용, 제품 성능 개선 및 영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신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억3129만원을 기록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0억2332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7%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9억630만원으로 62% 줄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4.51p(1.62%) 내린 2700.9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0.04p(2.16%) 떨어진 906.8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3원 오른 1085.4원에 마감했다.

일신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일신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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