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렸던 철강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문배철강이 강세를 보였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문배철강(0084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철강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강주가 내림세였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등장, 각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중국의 경기 회복세 등이 내년도 철강 수요의 회복세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수요가 내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중소형 철강주들은 오히려 내년 실적 기대가 낮아질 수도 있으며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철강주의 강세 속에 모아텍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모아텍(0332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아텍은 전자기기·가전·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소형정밀모터인 스테퍼모터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거래빈도가 적은 초저유동성 주식에 대해 30분 단일가매매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10분 단일가매매로 거래되는데 대해 주기를 늘린 것이다.
거래 빈도가 낮은 주식은 높은 호가를 제시한 몇몇 계약으로 주가가 크게 변동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기 쉽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단일가매매 주기를 늘려 관리를 강화한 것이다. 모아텍은 초저유동성 주식에 해당하는 코스닥시장 종목 중 하나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2.91p(1.66%) 오른 2634.2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18p(0.58%) 상승한 891.29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내린 1106.2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