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법인에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모화학(0054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휘닉스소재(050090)도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모화학의 100% 자회사인 코스모에코켐은 지난해 포스코케미칼에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납품하는 공급사로 결정된 바 있다. 휘닉스소재는 2012년 포스코와 함께 양극재 사업 합작사 포스코ESM을 설립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양극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아마존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포인트모바일(31802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포인트모바일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이 포인트모바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개인정보단말기(PDA)와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결제 단말기, RFID 리더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아마존이 주요 고객사다. 산업용 PDA는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내구성과 보안성, 특수 기능이 요구돼 별도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4.54p(2.02%) 뛴 2755.4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97p(0.77%) 오른 913.8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6원 내린 1084.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