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납품, 따상은 ‘당상’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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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납품, 따상은 ‘당상’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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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명신산업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사진=픽사베이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명신산업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알려진 명신산업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명신산업(009900)은 시초가 대비 30.00%(3900원) 오른 1만6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95.6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던 빅히트(1117대 1)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4900~5800원) 최상단을 훌쩍 넘은 6500원에 결정됐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경쟁률 1372.94대 1을 기록, 14조원 가량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1318대 1)을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이다.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뒤 급속 냉각하는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뿐만 아니라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명신산업 주가 추이.
명신산업 주가 추이.

한편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음압병동 기술을 보유한 에스와이(1096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와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종합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에스와이는 이동식 모듈러 음압병동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전문 음압병실은 병상당 2억원 수준에 공급까지 4개월이 걸리지만, 에스와이의 모듈러병동은 5000만원 수준으로 약 열흘이면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

잇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폭증하면서 음압병실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신속하게 병실 공급이 가능한 에스와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3.99p(0.51%) 오른 2745.4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3.12p(1.44%) 상승한 926.8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082.1원에 보합 마감했다.

에스와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에스와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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