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디컬’ 낭보 세계에 알릴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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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디컬’ 낭보 세계에 알릴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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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만성 췌장염 치료제가 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대웅제약의 만성 췌장염 치료제가 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만성 췌장염 치료제가 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003090)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다 26.75%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069620)도 이날 18.80% 오른 13만9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국내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 처방 결과, 발열·폐렴 등 주요 증상 개선 및 악화 방지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날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양성 환자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게 가장 빨리 투약하는 코로나19 1차 약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도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연내 임상 결과를 확보해 내년 1월부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대웅 주가 추이.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대웅 주가 추이.

한편 백혈병 치료제 개발 기대를 품은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만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혈액 관련 학술대회인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 참석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동종 ‘CARCIK-CD19’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동종 CARCIK-CD19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고, 일부 환자는 면역세포인 CAR-T가 최대 70%까지 증식됐다. 고용량을 투여한 9명 중 7명은 28일째 완전관해(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보여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코이뮨이 개발 중인 동종 CARCIK-CD19는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9.01p(0.33%) 떨어진 2746.4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7.89p(0.86%) 뛴 921.7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9원 오른 1087.7원에 마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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