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겨울 새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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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겨울 새내기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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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주들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주들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상장한 지 일주일이 갓 넘은 새내기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친 ‘따상’으로 신고식을 치른 명신산업 이야기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명신산업(0099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신산업은 상장 첫날인 지난 7일 공모가(6500원)의 2배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상승제한폭인 1만69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상장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8일 2만300원이었던 종가는 9일 1만8350, 10일 1만7700, 11일 1만80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뒤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토대로 차량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외 완성자동차 기업과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2차전지 수혜주로도 꼽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 경량화 추세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명신산업 주가 추이.
명신산업 주가 추이.

한편 상장한 지 사흘째 거래를 마친 따끈따끈한 새내기주 인바이오도 모락모락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바이오(35294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바이오는 전날 국내 처음으로 식물 바이러스 치료제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작물피해가 심각한 고추 바이러스의 방제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국내 최초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386대1로 흥행에 성공한 인바이오는 일반 공모에서도 14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1일 상장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38p(0.19%) 떨어진 2756.8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3p(0.19%) 오른 931.2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원 오른 1093.3원에 마감했다.

인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인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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