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상장이 내년 5월쯤으로 가시화하면서,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넵튠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넵튠(21727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5137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주식 플랫폼에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5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넵튠은 모바일 게임 제작기업으로, 지난 상반기 사업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주식 1.07%(8만 6666주)를 보유해 지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키네마스터도 상한가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키네마스터(1396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키네마스터의 대주주인 솔본은 “주식 공동매각과 관련한 주간사 및 기타 자문사의 선정, 매각방법과 조건 및 절차의 결정, 기타 거래 조건의 협상 및 결정을 포함한 제반의사결정권한을 위임받아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솔본 측은 공시에서 “당사는 11월 25일자로 주식회사 솔본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포커스신문사, 이혜숙, 임일택, 정재원 및 김경중과 키네마스터 주식회사의 지분(보유 지분율 합계 55.02%)을 공동매각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매각 추진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솔본은 그러면서 “본 공시 시점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향후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6.08p(0.60%) 오른 2691.9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7.74p(0.86%) 상승한 907.08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8원 내린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