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코로나 치료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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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코로나 치료제’?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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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중간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종근당 3형제가 강세를 보였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바이오(0631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종근당(185750)은 6.10% 상승한 17만4000원, 종근당홀딩스(001630)는 5.21% 오른 11만1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종근당은 이날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이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중간 평가에서 코로나 확진자 50명에게 열흘 동안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한 결과,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과 임상적인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이번 DSMB 권고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 결과에 대한 심사와 허가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다. 허가가 승인되면 즉시 치료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 주가 추이.
종근당바이오 주가 추이.

한편 전기자동차 화재의 원인인 2차전지 분리막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한송네오텍(22644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송네오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655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한송네오텍은 이달 시너웍스와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도입 및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분리막 기술, 노하우 및 공정 일체를 이전받고 있다.

분리막은 2차전지의 배터리셀 안에서 열을 차단해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한다. 자칫 분리막이 찢어지면 배터리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 원인으로 2차전지 분리막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화재에 대해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셀 분리막이 손상된 것이 원인”이라고 발표하며 차량 2만5600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42.11p(1.60%) 빠진 2591.3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55p(0.06%) 오른 886.11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3원 오른 1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송네오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송네오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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