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서버보안 및 전자문서 전문기업인 SGA와 SGA솔루션즈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SGA(049470)와 SGA솔루션즈(18423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882, 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SGA는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SGA는 SI·인프라·스토리지총판·통합보안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에 기반한 종합 IT기업이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 및 전자문서 전문 기업이다. 2002년 창업한 서버보안 전문 레드게이트(REDGATE)와 2000년 설립된 전자문서 및 응용보안 전문 비씨큐어(BCQRE)가 2012년 6월 합병해 SGA솔루션즈가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 기준, 절차, 인정평가 업무 수행 방법,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 방법 등을 담은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서를 정부가 지정하는 기관만이 발행할 수 있는 ‘공인인증’ 제도가 폐지되고 외부 기관 역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자서명 인증을 부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정안은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서비스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한 개정 ‘전자서명법’의 후속 조치이다.
한편 윤석열 관련주인 서연이화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연이화(1530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이자 유가증권시장 유일한 상한가였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서연이화는 주식회사 서연으로부터 2014년 분할됐다. 서연그룹은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면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어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된다.
다만 서연그룹은 지난 2월 “사외이사와 윤 총장이 대학교 동문이기는 하나 그 이상의 관련은 전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1.65p(1.58%) 오른 2675.9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05p(0.90%) 상승한 899.34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4원 내린 1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