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만한 보약 있나요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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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만한 보약 있나요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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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가 90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결정하자 추후 성장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5일 코스피시장에서 대덕전자(35320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덕전자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20년 5월 재상장하였으며 분할 전 회사인 대덕의 사업 중 PCB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PCB 사업은 반도체 PKG·모바일·MLB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기준 국내 PCB시장 중 7.3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1969년 국내 최초로 민생용 단면 PCB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2005년 반도체용 PCB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대덕전자는 전날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9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13.83%로 투자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관련 매출액이 2021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정상적인 수율에서 원활한 생산이 이뤄진다면 10%대의 영업이익률도 기대할 수 있어 오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대덕전자 주가 추이.
대덕전자 주가 추이.

한편 정부가 ‘디지털 뉴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이치(090460)와 디케이티(29055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2만6700, 2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는 전날 글로벌 5G 선도 기업인 퀄컴의 핵심 통신 부품사로 채택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에이치는 디케이티와 공동 개발한 5G 안테나 케이블이 퀄컴으로부터 최종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퀄컴 칩과 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면 5G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즉각적인 수혜 분야는 통신부품이 될 것”이라며 “퀄컴·애플·삼성 밸류체인 내 5G 통신부품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7p(0.84%) 오른 2201.8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90p(0.37%) 상승한 781.2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원 내린 1200.5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비에이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비에이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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