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관련주이자 수처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웰크론한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민원이 발생하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웰크론한텍(07608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웰크론 그룹에서 플랜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웰크론한텍은 엘림하이드로를 인수하며 수처리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의 전 지역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오면서 수처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처리 관련주는 이밖에도 문재인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도 맞물리면서 주가에 힘을 받고 있다.

한편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테마주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형지I&C(01108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형지엘리트(093240)는 14.70% 상승한 1795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표이사가 이 지사와 중앙대학교 동문인 정다운(208140)도 14.03% 올랐고 본사가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는 동신건설(025950)도 1.01% 올랐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3p(0.80%) 오른 2201.1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15p(1.05%) 상승한 783.2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내린 1205.1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