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오세훈 관련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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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오세훈 관련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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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분석. /사진=픽사베이
상승 분석. /사진=픽사베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이른바 ‘오세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진양산업(003780)과 진양화학(05163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4320, 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진양폴리(010640)와 진양홀딩스(100250)도 각각 15.57, 3.43%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진양홀딩스는 대표인 양준영 부회장이 오세훈 전 시장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관련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진양화학은 2018년 오 전 시장과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공시까지 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급작스럽게 숨지면서 정치인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진양산업 주가 추이.
진양산업 주가 추이.

한편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EDGC(245620)는 가격제한폭인 29.87%까지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계사인 솔젠트가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가동, 오는 9월부터 월 1억2000만 테스트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솔젠트는 본격 가동되는 제2공장 증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뿐 아니라 분자 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대량 생산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독일·중국 등에서 진단키트 핵심 재료를 수입하던 국내 업체들이 국산화 시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65p(0.81%) 내린 2150.2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09p(0.01%) 하락한 772.8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0원 오른 1204.5원에 마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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