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원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알서포트(1313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알서포트와 함께 재택근무·스마트워크 테마로 분류되는 링네트(+9.79%), 파수(+9.55%)도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증가로 알서포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특히 알서포트는 지난 2005년 일본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일본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일본의 경쟁업체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4차 산업 관련주로 분류되며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데이타솔루션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타솔루션(263800)은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8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데이타솔루션과 함께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오픈베이스도 7.17% 상승한 366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경제 선도, 고용보험 적용 확대, 한국판 뉴딜 추진을 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우리나라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이타솔루션은 오픈베이스의 SI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되어 2011년 1월 설립했다. 주요 제품은 H/W(정보 저장, 관리, 보호 및 분석용 스토리지), S/W(SPSS)이며 서비스로는 SI(시스템 컨설팅) 및 유지보수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2p(0.42%) 오른 2167.9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94p(0.91%) 오른 772.9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등락 없이 1195.5원에 보합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