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뜨는 ‘이재명 테마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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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뜨는 ‘이재명 테마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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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직위 유지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테마주’들이 정치인 관련주로는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텍(045660)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2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상승세다. 동신건설(025950)도 전거래일보다 20.24% 상승한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불려왔다. 에이텍은 최대주주 신승영씨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대법원은 전날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선고기일이 16일로 정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받았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에이텍 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에이텍 주가.

한편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된 피씨디렉트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피씨디렉트(05138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매체는 앞서 바디프랜드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 피씨디렉트의 적대적 M&A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적대적 M&A를 주도하고 있는 법인인 유에스알(USR)에 파격적인 조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유에스알은 조경희 바디프랜드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실질적 사주인 강웅철 글로벌·메디컬·신사업 총괄 본부장의 동서로 알려진 송승호씨의 개인 회사다. 자본금 1억원의 이 회사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시가로 100억원어치를 넘나드는 피씨디렉트 주식을 장내·외에서 사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19일 공시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유에스알측으로부터 경영권분쟁 소송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바디프랜드의 우회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5p(0.11%) 내린 2183.6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80p(0.36%) 하락한 778.3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8원 오른 1205.7원에 마감했다.

피씨디렉트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피씨디렉트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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