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제쯤 어디까지 오를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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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제쯤 어디까지 오를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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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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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는 언제쯤 반등할까.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달 말을 전후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서버 디램 가격 약세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함과 동시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소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 주가 추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에서 2분기 디스플레이 일회성 이익(1조원 추정)을 제거해도 IM 부문 실적 개선으로 9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 디램 수요가 견조하고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경우 주가는 오르기 시작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체의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월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전후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0.75, 2.31% 떨어진 5만3000, 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도 1.41% 하락하며 38만5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SDI우(+0.84%), 삼성전기(+0.79%), 삼성전기우(+1.20%), 삼성SDS(+0.56%)는 일제히 오르며 각각 23만9000, 12만8000, 5만8900, 17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양 주식시장도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9p(0.24%) 내린 2158.8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80p(0.90%) 오른 765.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2원 내린 1195.5원에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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