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으로 데뷔한 ‘웨이버스’ 호된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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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으로 데뷔한 ‘웨이버스’ 호된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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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웨이버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웨이버스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웨이버스(336060)는 전 거래일보다 14.41% 빠진 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웨이버스는 스팩인 유안타제5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해 이날 상장했다. 합병 이후 자본금은 46억6900만원으로, 김학성 대표(27.74%) 외 14인이 지분 52.87%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법인 유안타제5호기업인수목적의 상장 전날 종가는 3400원이었다.

스팩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도 불리며,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다. 공모로 액면가에 신주를 발행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금을 모은 뒤 상장해, 3년 안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한다. 만약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상장 폐지된다.

2004년 세워진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9억3500만원, 세전순이익 53억8400만원, 당기순이익 48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일동홀딩스(위)와 현대사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일동홀딩스(위)와 현대사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현대사료(016790)는 이날 상한가인 10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2분기 곡물 수입단가 지수는 식용 158.5, 사료용 163.1로 전 분기보다 각각 10.4, 13.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회사 일동제약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일동홀딩스(000230)도 이날 상한가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된 일동홀딩스는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30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지난 13일 주의로 한 단계 완화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오늘 양 주식시장은 소폭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0.22p(0.01%) 상승한 2716.7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70p(0.08%) 오른 928.0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3원 내린 122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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