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쌍끌이’, 현대차도 쌍끌이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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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쌍끌이’, 현대차도 쌍끌이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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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자동차 공장 선정 소식이 전해지며, 구영테크와 KB오토시스가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구영테크(053270)와 KB오토시스(02412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3860, 7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전기차 생산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는 보도가 이들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뉴욕오토쇼에 참석하는데, 전기차 생산공장 선정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89년 세워진 구영테크는 자동차 부품과 금형 제조 및 판매, 자동차 관련 무역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주요 매출처가 바로 현대차와 기아다. 구영테크보다 4년 먼저 세워진 KB오토시스는 1985년 설립되어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주요 매출처가 역시 현대차, 기아와 GM이다.

구영테크(위)와 KB오토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구영테크(위)와 KB오토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쌍용자동차 인수전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G그룹주인 KG스틸 우선주(016385)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종가 10만6500원이던 주가가 닷새 만에 268.5% 뛴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날 한국거래소가 예고한 거래 정지 요건을 갖췄다.

또 최대주주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KG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한 메이슨캐피탈(021880)도 이날 상한가인 711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이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정식 인가를 취득한 여신 전문사 메이슨캐피탈은 캑터스바이아웃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 47.6%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6.34p(0.98%) 빠진 2666.7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8.01p(0.87%) 내린 913.8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1원 오른 123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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