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어 PI첨단소재… 코스피 달군 ‘M&A 이슈’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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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어 PI첨단소재… 코스피 달군 ‘M&A 이슈’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07 1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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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일진그룹 관계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사진=PI첨단소재
PI첨단소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일진그룹 관계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사진=PI첨단소재

M&A(기업 인수 및 합병) 이슈가 연일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 우주복 재료인 폴리이미드필름을 만드는 ‘PI첨단소재’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일진그룹 관계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또 쌍용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힌 KG그룹 계열 종목들도 연일 고공 행진하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홀딩스(015860)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일진전기(103590), 일진다이아(081000), 일진디스플레이(020760), 일진하이솔루스(271940)도 각각 23.87, 7.61, 9.89, 0.46% 올랐다.

이날 서울경제에 따르면, 일진그룹과 유럽계 화학기업인 솔베이 등 전략적 투자자,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한 10여 곳이 전날 마감한 PI첨단소재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지분 54%다. 다만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롯데그룹은 이번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세워진 PI첨단소재는 우주복뿐 아니라 IT 기기,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이르는 첨단제품의 기초가 되는 폴리이미드(PI)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크지 않다. 지난해 매출 3019억,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일진홀딩스(위)와 KG동부제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일진홀딩스(위)와 KG동부제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전날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KG그룹 계열사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KG동부제철(016380)과 우선주(016385)는 각각 1만6350원과 17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KG동부제철이 전환사채(CB)를 보유한 한국특강(007280) 주가도 6.37% 상승 마감했다는 점이다.

앞서 KG동부제철은 지난해 12월 한국특강이 발행한 2회차 CB 200억원어치를 모두 매입한 바 있다. 한국특강은 시설자금 확보 목적으로 CB를 발행했다. 이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KG동부제철 지분율은 11.2%로, 매직홀딩스(40.67%)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9.17p(1.43%) 빠지며 2700선이 무너진 채 2695.8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5.18p(1.61%) 하락한 927.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원 오른 121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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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깻잎무침 2022-04-07 17:07:50
피아이 수고행복번창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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