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된 김동관, ‘한화 승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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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된 김동관, ‘한화 승계’ 속도 낸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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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부사장 직을 맡은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8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하면서 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과거 큐셀 인수 및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한화의 태양광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톱 티어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서 경영전면에 나섬에 따라 김 사장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의 3세 후계구도도 굳혀질 전망이다.

김동관 사장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중 첫째로 후계구도 1순위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미국의 명문사립고 세인트폴고등학교,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중국법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 한화큐셀 전무,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거쳐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결혼은 2018년 10월 사내커플로 오랫동안 사귄 연인과 이탈리아에서 예식을 올렸다.

김 사장은 엘리트 과정을 밟아왔으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거나 해외 출장 시 수행 없이 혼자 다니는 모습 등이 종종 목격돼 왔다. 이러한 자유분방함과 함께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2010년부터 스위스 다보스 포럼 단골멤버인 김 사장은 글로벌 리더들과 연간 수십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태양광 사업에 애착이 많다. 일찌감치 신재생에너지 성장 가능성에 주목,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부문 브랜드)을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회사로 키워냈다. 재계는 이번 인사로 한화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의 측면에서 좀 더 무게감 있는 경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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