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웰스톡] 어닝시즌… 빨갛거나 파랗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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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 웰스톡] 어닝시즌… 빨갛거나 파랗거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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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의 LG화학 다구공장 저장시설. /사진=LG화학
중국 톈진의 LG화학 다구공장 저장시설. /사진=LG화학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주가도 희비가 극명하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소리 없는 미소를 짓는가 하면 천문학적 손실에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간 기업도 있다.

LG화학(051910)이 코로나19 여파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2.55% 오른 3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우(051915)도 1.82% 오른 16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 증가한 7조1157억원, 당기순이익은 82.9% 감소한 36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42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 선방에 대해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지사업 비용 절감에 따른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와 비용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위)과 S-Oil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LG화학(위)과 S-Oil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올해 1분기 1조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쓰오일(S-Oil·010950)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Oil은 전거래일보다 3.92% 내린 6만8700원, S-Oil우(010955)도 1.53% 내린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에쓰오일은 1분기 1조72억59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984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8806억42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양 주식시장도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2p(0.59%) 오른 1934.09, 코스닥지수는 1.93p(0.30%) 내린 644.9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내린 1225.2원에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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