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등 아시아나그룹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거래일보다 185원(4.55%) 오른 4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IDT(267850)도 5.76% 오른 1만5600원, 에어부산(298690)도 3.09% 오른 4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내부 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두 국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상당의 한도대출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한편 한진중공업도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또 급등했다. 연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중공업(097230)은 1080원(17.68%) 오른 7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전날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에 대해 공동매각(M&A)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국내 주주협의회 및 필리핀 은행들이 보유한 보통주 총 6949만3949주(합계 지분율 83.45%)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주협의회에서 매각 추진 안건을 논의해 서면으로 결의서를 접수했다”라며 “연내 매각을 목표로 경쟁 입찰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장 막판에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7p(0.89%) 오른 1896.15, 코스닥지수는 6.39p(1.02%) 상승한 635.1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원 오른 1232.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