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웰스톡] 경협주는 압승, 잠룡주는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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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 웰스톡] 경협주는 압승, 잠룡주는 완패?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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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트위터.
이낙연 트위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권 잠룡들의 테마주는 선거결과가 나오며 테마재료 소멸로 대부분 하락했다.

16일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아난티(025980)는 전거래일보다 29.72% 오른 1만300원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난티는 평소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레저기업이다.

특히 경협주 가운데서도 일신석재(007110·27.74%↑), 제이에스티나(026040·12.15%↑), 인디에프(014990·16.48%↑), 신원(009270·11.73%↑) 등 인프라 및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 남북경협주인 아난티(위), 일신석재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대표적 남북경협주인 아난티(위), 일신석재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같은 날 차기 대선주자들인 이낙연, 황교안 후보의 빅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종로의 선거 결과가 나오자 관련 테마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표적인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008350)은 장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급락했다. 전거래일보다 85원(1.7%) 오른 5080원에 거래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테마 재료가 소멸하며 10.41% 떨어진 4475원에 장을 마쳤다. 황교안 테마주인 한창제지(009460)도 265원(11.30%) 떨어진 208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전 대표가 이낙연 당선인의 친동생 이계연씨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테마주 대장주에 이름을 올려왔다. 이계연 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총선 관련 가장 강력한 테마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창제지는 김승한 회장이 황교안 후보와 성균관대 동문, 목근수 사외이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날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1p(0.00%) 내린 1857.07, 코스닥지수는 13.14p(2.15%) 오른 623.4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4원 오른 1228.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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