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웰스톡] 하한가 폭탄 터진 ‘ETN’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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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 웰스톡] 하한가 폭탄 터진 ‘ETN’ 뭐길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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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실제 가치보다 가격이 이상 급등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하한가 폭탄’이 터졌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530031)은 전거래일보다 1250원(-59.95%) 급락한 835원,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50042)은 750원(-60.00%) 내린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00019·-52.31%)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20.63%)도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이날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진행됐지만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서 다시 3거래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위)과 에이프로젠 KIC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위)과 에이프로젠 KIC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지난주 3사 합병을 결정한 에이프로젠 3인방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프로젠 H&G(109960)와 에이프로젠 KIC(0074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거래일보다 각각 1140, 39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프로젠제약(003060) 역시 29.94%(530원) 오른 23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들 3곳은 이사회를 개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 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이번 합병을 위해 삼덕회계법인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277070)가 200억원을 투자할 때 평가한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날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76p(1.79%) 오른 1922.77, 코스닥지수는 13.90p(2.20%) 오른 646.8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3원 내린 122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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