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이날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종목의 약명은 ‘TRUE FnGuide IoT ETN’으로,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IoT 지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IoT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10종목 이내로 선정해 기초자산으로 편입한다. 해마다 6월과 12월 정기 변경 때, 최근 1년간 증권사리포트와 사업보고서 등에 기반해 지수 구성 종목과 IoT 산업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
이날 기준 기초자산은 코스피 5종목(LG전자·LG유플러스·신세계 I&C·에스원·대동), 코스닥 5종목(텔레칩스·에브리봇·한컴MDS·우리넷·에이디테크놀로지)이다. 거래소는 구성 종목이 많지 않고 다소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 특성 등을 감안해 조기청산 요건을 적용했다.
구체적인 청산 요건은 ▲정규시장 종료 때 실시간 지표가치(iIV)가 전일 장 종료 시점 iIV 대비 80% 이상 하락 ▲장 종료 시점 iIV 기준 괴리율 +100% 이상 ▲장 종료 시점 iIV 1000원 미만이다. 상환가격은 조기청산 사유 발생 이후 1영업일이 경과된 뒤의 지표가치다.
거래소는 “IoT 발전에 필수적인 5세대통신(5G) 네트워크망 보급이 확산하면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IoT 관련 산업을 테마로 하는 ETN 상품을 상장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IoT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