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주들의 희비가 연일 엇갈리고 있다. 마스크주는 해외 반출 허용에 남모르게 활짝 웃었고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는 임상실패 소식에 울상을 지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마스크 제조업체인 모나리자(012690)는 7.25% 오른 7540원, 웰크론(065950)은 1.53% 오른 7310원, 깨끗한나라(004540)는 3.11% 오른 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마스크 해외반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라며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경고 종목인 파미셀(00569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4.03% 내린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미셀의 급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받았던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이 실패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 중이며 현재 전체 시장의 80%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2p(1.34%) 내린 1889.01, 코스닥지수는 10.83p(1.68%) 내린 632.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8원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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