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인도 공장 가스 누출 사고’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0.42% 내린 35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우(051915)도 1.23% 내린 16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주민 11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LG화학 측은 공장에서 가스 2차 누출이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은 아니며 탱크 내 온도가 상승할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한 것”이라며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티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로, 66만㎡ 규모에 근무 직원은 300여명이다.
한편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며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달성한 NHN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NHN(181710)은 전거래일보다 1.84%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8만6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NHN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2% 늘었고, 매출은 3946억원으로 6.5%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58.9% 증가했다.
NHN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 간편결제, 웹툰, 커머스 등의 사업부문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1p(0.89%) 오른 1945.82, 코스닥지수는 14.13p(2.11%) 상승한 682.3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1원 내린 121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