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가 뭐길래… 추락하는 ‘한진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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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지수가 뭐길래… 추락하는 ‘한진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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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진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급락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우려도 추락세에 힘을 보탰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칼(180640)은 전거래일보다 12.90%(1만1800원) 내린 7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칼우(18064K)도 1.48% 떨어지며 4만6750원을 기록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MSCI는 MSCI 한국지수의 종목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편입 가능성이 점쳐졌던 한진칼은 결과적으로 제외됐다. KCGI와 한진가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각자가 가져간 시가총액을 MSCI가 비유동주식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만간 5000억~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진칼은 지분율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한진칼 주가.
한진칼 주가.

한편 더존비즈온과 셀트리온제약은 MSCI지수 편입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더존비즈온(012510)은 전거래일보다 5000원(4.95%) 오른 10만6000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7800원(10.10%) 오른 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MSCI지수에서 제외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편입됐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5p(0.95%) 오른 1940.42, 코스닥지수는 7.32p(1.07%) 상승한 691.5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내린 1223.8원에 마감했다.

더존비즈온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더존비즈온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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