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덕’ SK, ‘일일천하’ 모더나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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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덕’ SK, ‘일일천하’ 모더나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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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19일 모더나의 발표가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19일 모더나의 발표가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0일 SK(03473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만500원(10.17%)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10~18일 수요예측을 한 뒤 23~24일 공모청약을 받아 7월 1일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격은 3만6000~4만9000원으로 제시됐는데 이는 높지 않은 수준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SK 입장에선 지주 가치를 더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이다.

이날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SK바이오팜 IPO에서 SK가 내놓을 주식수는 626만5060주로 신주 발행을 포함했을 때 지분율은 현재 100%에서 75%가 된다”라며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약 4793억~6523억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수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상장 이후 주가는 계속 주목받을 것이고 이는 구주 매출을 최소화한 SK 입장에서도 상장 후 주가 상승이란 시나리오가 지주 가치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K 주가.
SK 주가.

한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전날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파미셀은 약발이 둔화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파미셀(005690)은 전거래일보다 100원(0.46%) 오른 2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도 장 초반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파미셀이 모더나와 관련성이 적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루 만에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앞서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시험 결과 데이터 공개가 부족하고, 항체 유지 기간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더나의 발표가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20% 급등했던 모더나 주가는 전날은 10.4% 급락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3p(0.46%) 오른 1989.64, 코스닥지수는 12.37p(1.78%) 상승한 708.7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0원 오른 1230.3원에 마감했다.

모더나 주가 추이. /자료=구글
모더나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미셀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파미셀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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