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는 G2, 활활 타오르는 ‘희토류’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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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는 G2, 활활 타오르는 ‘희토류’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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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갈등이 고조되고 희토류 관련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는 전자기기·무기장비에 필요한 희소 광물로, 채굴 후 특수한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가공되지 않고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거래일보다 29.89% 오른 33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상보(027580), 유니온(000910), 노바텍(285490), 티플랙스(081150)와 에스맥(097780)도 각각 1.0, 18.28, 26.65, 10.69, 4.21% 올랐다.

이들 종목은 미중 부역 분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희토류는 78% 규모다.

유니온머티리얼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유니온머티리얼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책임공방을 시작으로 다시 냉각되고 있다. 전날 미국 상원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은 현재 ‘희토류 자체 생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인 에스맥은 올해 초 지분 51%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한 지알이엘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상보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해 ITO 대체소재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노바텍은 희토류가 원재료인 네오디뮴 자석을 생산 중이고, 티플랙스는 희소금속 가공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18p(1.41%) 내린 1970.13, 코스닥지수는 7.44p(1.04%) 하락한 708.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1원 오른 1237.0원에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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