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장바구니’에 담아볼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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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장바구니’에 담아볼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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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성공으로 이른바 ‘마켓컬리주’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성공으로 이른바 ‘마켓컬리주’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성공으로 이른바 ‘마켓컬리주’도 주목받고 있다. 마켓컬리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는 관련주를 일컫는다. 15일 마켓컬리주인 케이씨피드(02588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컬리에 유정란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지며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마저 경신한 것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의 상장 성공으로 마켓컬리가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마켓컬리는 쿠팡 중심의 온라인 유통시장 재편 파고에 다소 비껴나 있다”라면서도 “식품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이 가능할지는 별개 문제”라고 평가했다.

케이씨피드 주가 추이.
케이씨피드 주가 추이.

미국 증시에서 100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쿠팡이 신규투자를 확대할 경우 티몬, 11번가 등 공산품 중심 이커머스업체의 경우 경쟁 강화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쿠팡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마켓컬리의 경우도 상장을 위해서는 손실 폭을 줄이는 등 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야놀자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야놀자에 투자한 아주IB투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주IB투자(02736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5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면서 비상장기업인 야놀자, 마켓컬리와 함께 이들의 투자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야놀자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8.68p(0.28%) 빠진 3045.7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41p(0.15%) 오른 926.9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원 오른 1136.3원에 마감했다.

아주IB투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아주IB투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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