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 상한가는 현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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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 상한가는 현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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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최대 업체인 유니티와 플랫폼 제공 관련 마스터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엠게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메타버스’ 최대 업체인 유니티와 플랫폼 제공 관련 마스터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엠게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메타버스’ 최대 업체인 유니티와 플랫폼 제공 관련 마스터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엠게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엠게임(058630)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게임사 로블록스가 오는 10일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로 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엠게임은 다음 달부터 여름 시즌까지 자사의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녹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IP 제휴를 통해 외부에서 개발 중인 자사의 PC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도 상반기 내에 모바일 MMORPG로 출시한다.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24억, 영업이익 110억, 당기순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 52.4% 늘었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증가했다. 2008년 이래 12년 만에 100억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엠게임 주가 추이.
엠게임 주가 추이.

한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쿠팡에 공급하는 미래생명자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생명자원(218150)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0%)까지 오르며 5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쿠팡의 뉴욕상장 이후 기업 가치가 5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생명자원은 쿠팡과 협력사 계약을 맺고, 쿠팡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탐사’에 ODM으로 피부, 관절, 면역 3가지 기능성에 대한 트릿과 과립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카길의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원데이케어’에도 ODM으로 눈, 관절, 피부, 면역 4가지 기능성에 대한 제품 및 덴탈(연어), 덴탈(크릴) 제품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9.12p(1.29%) 뛴 3082.9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7.63p(0.83%) 오른 930.8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7원 내린 1120.3원에 마감했다.

미래생명자원 주가 추이.
미래생명자원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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