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합의’ 메디톡스, 얼마만?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나보타 합의’ 메디톡스, 얼마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2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디톡스가 ‘나보타’ 관련 합의에 따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주식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진=위키피디아
메디톡스가 ‘나보타’ 관련 합의에 따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주식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진=위키피디아

메디톡스가 ‘나보타’ 관련 합의에 따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주식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1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식 16.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된다고 이날 밝혔다.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652주를 약 535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수입금지 21개월 결정과 관련한 메디톡스·엘러간·에볼루스 3자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19일 엘러간·에볼루스와 ITC 소송 등 모든 지적 재산권 소송을 해결하기로 하고 3자 간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미국에서 판매·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에볼루스는 합의금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이와 함께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도 철회할 예정이다. 다만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3사 합의가 이뤄진 다음 날 대웅제약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고, 사전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해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톡스 주가 추이.
메디톡스 주가 추이.

한편 냉연강판 가격 강세 속에 전기차용 부품 등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포스코강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강판(058430)은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르며 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리서치알음은 포스코강판이 냉연강판 가격 강세와 전기차 관련 사업 모멘텀에 따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발간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2만46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올렸다.

보고서는 새 차체 모델 ‘AL-HPE’와 전기차용 배터리팩 ICB의 커버인 ‘ALCOSTA’를 소개하면서 포스코강판의 전기차 관련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600달러 수준이었던 냉연강판이 올해 900달러까지 올라간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백지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은 냉연강판을 컬러·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면서 수익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및 가전사들의 수주량 증가로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7.87p(0.90%) 내린 3079.75를 기록하며 3100선 내줬고, 코스닥지수는 10.82p(1.12%) 빠진 954.2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5원 오른 1110.4원에 마감했다.

포스코강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포스코강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