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심전도·산소포화도에 이어 혈당 측정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가 2분기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지니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 웨어러블 터치IC 시장점유율 1위인 지니틱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니틱스(303030)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지니틱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터치IC와 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햅틱 IC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니틱스의 호경근 대표이사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구매팀 상무 출신으로 알려지고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갤럭시워치에는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센서를 활용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실제 기능이 가능해지면 당뇨병 환자들은 더 이상 혈당 확인을 위해 손끝을 찔러 피를 낼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일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규모는 2017년 2조8000억원에서 연간 24.6% 성장해 2025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이크래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크래프트(05246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르며 5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크래프트는 사외이사 류모씨가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대 동창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윤서결 관련주로 분류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9.99p(0.67%) 내린 2976.1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41p(0.93%) 빠지며 900선마저 내주며 896.3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1원 오른 1140.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