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화 가능성” 한마디에 고공행진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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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화 가능성” 한마디에 고공행진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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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유화 가능성 언급에 오후 장 들면서 고공비행하다 연착륙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한마디’가 상승 기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거래일보다 735원(20.65%) 오른 42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관계사인 아시아나IDT(267850)는 상한가인 1만835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내 항공 3사의 IT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의 종합통제포털과 운항통제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경우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섣불리 이쪽으로, 혹은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라고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구로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 부위원장의 “모든 가능성” 한마디에 시장이 뜨겁게 반응한 날이었다.

아시아나IDT 주가 추이.
아시아나IDT 주가 추이.

한편 전기차 충전기에 주력하는 자회사가 대우건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휴맥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1151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휴맥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신사업 밸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휴맥스EV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휴맥스EV 지분 19.9%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휴맥스EV는 계열사 하이파킹, 대우건설 공동주택 브랜드 ‘푸르지오’와 함께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와 하이파킹이 운영 중인 주차장 10만여면을 주요 거점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충전기 운영을 통해 매출을 확보할 방침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3p(1.76%) 오른 2256.9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62p(0.83%) 상승한 807.8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

휴맥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휴맥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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