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본때 보여주마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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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본때 보여주마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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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천안시 공무원들이 '노재팬'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지난해 8월 천안시 공무원들이 '노재팬'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2차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애국 테마주들이 다시 한번 들고 일어났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토종 문구기업 모나미(0053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신성통상(005390)은 상한가에 근접한 28.80% 올랐고, 남영비비안(002070)과 쌍방울(102280)은 각각 11.94, 3.73%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애국 테마주들의 이날 상승세는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전범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2차 보복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2차 '보복 조치' 검토에 상한가를 기록한 모나미 주가 추이.
일본 정부의 2차 '보복 조치' 검토에 상한가를 기록한 모나미 주가 추이.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로 급등했던 신일제약(012790)과 신풍제약(019170)은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제약과 신풍제약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각각 7만3500원과 4만700원을 기록했다. 신일제약은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덱사메타손 성분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최근 급등했다.

신풍제약 역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 24일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 10분간 14.63% 폭락한 10만5000원으로 마감한데 이어 이날은 1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2p(0.79%) 오른 2217.8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43p(0.81%) 상승한 801.2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4원 내린 1196.1원에 마감했다.

연일 급등하다 하한가를 기록한 신풍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연일 급등하다 하한가를 기록한 신풍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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