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인 ‘퓨런티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퓨런티어(370090)는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르며 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 시장 통틀어 유일무이한 상한가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60%(150달러) 상향 조정하면서 “‘도조’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을 넘어 확장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도조가 테슬라 가치에 5000억달러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조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에 기반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2009년 세워진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량 필수 부품인 전장용 카메라의 조립·검사 장비 및 부품 제조전문업체다. 특히 주력 장비인 Active Align과 Intrinsic Calibration, EOL은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직결된다. LG이노텍·삼성전기·엠씨넥스·나무가 등 국내 카메라 모듈업체와 북미 Aptive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30p(0.79%) 내린 2536.5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4.51p(1.59%) 빠진 898.04로 900선을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3원 내린 13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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