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2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이 첫날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듬지팜(403490)은 기준가격(3770원)보다 17.77% 빠진 31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1년 세워진 우듬지팜은 첨단 ICT 기술 기반의 융복합 재배 환경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스테비아·대추방울·완숙 토마토 등 과실과 채소를 가공 및 저장 처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정부 경제사절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스마트팜과 식품 가공공장을 구축하는 1080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에이스테크(088800)와 모비스(250060), 케이엠더블유(032500), 유신(054930), 롯데손해보험(000400), 태영건설우(009415)는 각각 상한가인 3800, 3500, 1만6220, 5만1600, 3105, 7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스테크는 ‘내년 대세 상승기 진입 전인 지금 통신·네트워크 장비 관련주를 사모아야 한다’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테크는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비스는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 환자의 암 조직이 제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모비스는 중입자치료에 필요한 가속기용 정밀 ‘RF제어시스템(LLRF)’을 2011년 개발한 바 있다.
또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하루 공매도가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유신은 우크라이나 재건 본격 논의 소식에, 롯데손해보험은 매각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태영건설우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5.51p(0.60%) 떨어진 2559.2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40p(0.83%) 빠진 883.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1원 오른 13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