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바뀌는 ‘이원컴포텍’ 주가가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을 기록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원컴포텍(088290)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4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원컴포텍은 채무상환금 조달을 위해 제3자(이노베이션바이오조합) 배정방식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수는 541만5162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277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이번 유증 주금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이노베이션바이오조합으로 변경된다.
1994년 세워진 이원컴포텍은 자동차용 시트 및 내장재 제조사로, 주요 매출처는 현대·기아차, 대우버스, 타다대우 등이다. 지난해부터는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노루페인트우(090355)와 노루홀딩스우(000325), 에이스테크(088800), 애드바이오텍(179530), 머큐리(100590)도 각각 상한가인 2만5450, 4만8900, 2425, 4910, 8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무선통신 장비 제조기업 에이스테크는 다음 달부터 5세대 기지국 안테나 양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와이파이6E’ 인증을 보유한 머큐리는 아이폰15에 와이파이6E를 탑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나머지 종목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8p(0.07%) 내린 2534.7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5.32p(1.71%) 빠진 882.7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원 오른 1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