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먹는 당뇨병 약물의 국내 임상시험을 앞뒀다는 소식에 일동홀딩스 주가가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을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홀딩스(000230)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1만3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동제약(249420)도 상한가인 2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일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ID110521156’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ID110521156는 최근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이날 셀바스헬스케어(208370)와 젠큐릭스(229000), 푸른기술(094940)도 각각 상한가인 1만920, 5770,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현지 인공지능(AI) 심장진단 영상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AI 의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암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딥바이오와 AI 암 진단 분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푸른기술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84p(0.73) 빠진 2563.3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53p(0.38%) 내린 917.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1원 내린 13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