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신규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457630)은 공모가(2000원)보다 0.25% 오른 200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 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반도체 및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과 대동(000490),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은 각각 상한가인 3870, 1만3980, 1만3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뉴로바이오젠의 비만치료제 연구성과에 힘입어 2연상을 내달렸다. 지난주 뉴로바이오젠은 자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KDS2010’ 연구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뉴로바이오젠이 발행한 전환사채(CB)가 보통주로 전환하면,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올해 초 로봇산업 진출을 선언한 대동은 포스코와 손잡고 제철소 환경에 맞는 임무 수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이삭엔지니어링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0.84p(0.81%) 오른 2584.5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0.58p(0.06%) 내린 91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오른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