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분할” OCI·OCI홀딩스 급락, 제이씨현시스템·피델릭스·힘스·비플라이소프트·엔텔스·해성티피씨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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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분할” OCI·OCI홀딩스 급락, 제이씨현시스템·피델릭스·힘스·비플라이소프트·엔텔스·해성티피씨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5.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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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오너 일가 이우현 부회장(사진)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분할안 통과에 국민연금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진=OCI
OCI 오너 일가 이우현 부회장(사진)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분할안 통과에 국민연금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진=OCI

오너 일가 이우현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 분할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꼼수” 비난을 받았던 OCI 주가가 재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456040)는 시초가(14만1200원)보다 12.89% 빠진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날 변경상장한 OCI홀딩(스010060)도 시초가(9만5200원)보다 13.45% 급락한 8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됐다. 이들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된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됐다.

앞서 OCI는 지난 3월 22일 인적 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번 달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지난달 27일부터 거래 정지됐다.

30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30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제이씨현시스템033320)과 피델릭스(032580), 힘스(238490), 비플라이소프트(148780), 엔텔스(069410), 해성티피씨(059270)는 각각 상한가인 5540, 2120, 8220, 1398, 6900,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인 제이씨현시스템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피델릭스는 중국 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SMIC와 파트너사이며, 최대 주주가 중국 반도체 기업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이기 때문이다.

또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218억27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콘텐츠 서비스 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는 엔비디아와 AI 수혜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에퀴닉스 파트너사인 엔텔스는 <이코노미스트>가 ‘제2의 엔비디아’로 에퀴닉스를 꼽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해성티피씨는 삼성전자가 보행 보조 로봇 특허를 추가로 출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6.71p(1.04%) 뛴 2585.5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8.27p(0.98%) 오른 851.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4원 오른 13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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