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 아진엑스텍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진엑스텍(059120)은 가격제한폭(29.76%)까지 오르며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아진엑스텍은 로봇 모션 제어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설계 및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이 올해부터 로봇사업부를 격상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아진엑스텍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아진엑스텍은 로봇에 쓰이는 모션 제어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반도체 및 스마트폰 장비의 제어기 생산도 주요 사업으로 삼으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6억, 영업이익 14억, 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0, 1300, 300% 급성장한 것이다.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393.8% 오른 79원이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4.36p(1.18%) 오른 2954.8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4.86p(1.52%) 뛴 995.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1201.5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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