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에디슨E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디슨EV(13651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와 M&A 본계약을 이날 체결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금액 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가운데 155억원을 이미 납입했다. 나머지 150억원도 본계약 체결 뒤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에디슨 컨소시엄은 11월 이행보증금 155억원을 낸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며 본계약이 늦어졌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쌍용차 인수자금 창구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8.17p(0.95%) 내린 2926.7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4.78p(1.49%) 빠진 980.3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4원 내린 1199.1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