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애플 ‘쌍두마차’ 올라탔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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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애플 ‘쌍두마차’ 올라탔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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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주가 추이.
아모센스 주가 추이.

최근 현대차와 애플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의 자율주행 파트너로 알려진 아모센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모센스(357580)는 가격제한폭(29.72%)까지 오르며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신형 전기차 ‘GV60’부터 애플 아이폰을 이용한 디지털 키 기술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지난 1일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금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쓰는 삼성 스마트폰에서만 전기차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었다.

2023년부터 현대차 수소트럭용 고압 및 중압 모듈을 양산하는 아모센스는 자율주행용 AI 스피커 음성인식 모듈도 개발 중이다. 따라서 애플과 협업을 한다는 현대차 소식이 전해지며 아모센스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센스는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종합 솔루션 업체다.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했다.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출력 차폐 시트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장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RF모듈도 개발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초광대역 UWB(Ultra Wire Band) 기술도 개발했다.

특히 UWB 시장은 애플의 ‘에어태그(AirTag)’, 갤럭시의 ‘스마트태그+(SmartTag+)’ 등 관련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액세서리가 등장하면서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모센스 역시 글로벌 휴대폰 업체와 손잡고 위치 추적 장치 양산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1.06p(0.36%) 뛴 3125.7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29p(0.32%) 오른 1037.9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1원 내린 1169.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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