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변경과 함께 7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엔케이물산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케이물산(009810)은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1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엔케이물산은 다른 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 차원으로 7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신주는 910만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790원이다.
엔케이물산은 같은 날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변경에 관한 계약체결도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하나모두 외 특수관계인 4인이 보유하고 있는 1320만5597주 가운데 794만3930주 및 경영권을 트라이콘1호투자조합에게 양도하는 계약이다. 1주당 3776원으로 계약금액은 모두 299억9627만9680원이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8.29p(1.53%) 빠진 3114.7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60p(0.25%) 하락한 1034.6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원 오른 1169.2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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